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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투자 영역에서 사무실 건물은 특히 기관 투자자에게 중요한 자산 클래스로 부각됩니다. KB부동산은 최근 서울 오피스 시장의 가격 동향, 임대료, 수익성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종합 도구인 'KB 오피스 투자 지수'를 공개했습니다. 2년간의 철저한 조사 끝에 개발된 이 지수에는 서울 오피스빌딩의 물가지수, 임대가격지수, 실효운영수익률 등의 지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지수를 통해 투자자들은 서울 오피스 시장의 현재 역학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피스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 전체 오피스 빌딩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폭은 지난해에 비해 둔화됐다. 2022년 2분기 서울 오피스 가격지수는 168.67로 전분기 대비 2.3%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2016년 말부터 지속됐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의 3.7%에 비해 증가율은 둔화됐다. 이러한 감속은 점차 사무실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광범위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을 반영합니다. KB 오피스 물가지수는 오피스 거래 빈도가 낮은 점을 감안하여, 빈번한 거래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지수를 제공하는 정교한 기법인 '베이지안 추세 반복 매매 모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임대가격을 보면, 2022년 2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123.23으로 전분기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12.6% 급등해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임대 가격은 특히 IT 기업의 수요 증가로 인해 공실률이 감소하고 무임차 기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강남권이 꾸준히 임대료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여의도권 등은 최근 들어 더욱 큰 폭의 임대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에는 기타지역(OBD)이 18.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여의도(YBD)가 17.8%로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서울 오피스 빌딩의 실효운영수익률은 2022년 2분기 3.11%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수익률이 국고채 금리에 비해 뒤쳐져 오피스 투자수익률이 국고채에 비해 매력이 떨어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격 상승 둔화와 수익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임대 수요가 계속해서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오피스 시장의 성과는 미래 동향에 대한 추가 통찰력을 모니터링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