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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및 시장동향 모니터링
이번주 6월 국내 물가지수가 발표되었는데,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3.1%, 4월 2.9%, 5월 2.7%, 6월 2.4% 등 지속적으로 모멘텀이 감소하는 등 전월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되었음을 나타냅니다. 한편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소폭 하락해 12월 이후 지속된 상승세를 깨뜨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간 2%대에 머물며 완화되면서 하반기에는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상 이변으로 야채와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이러한 안정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7월 물가지수를 중심으로 방향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시장 컨센서스는 미국 대선 중립을 전제로 9월 정책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 기준금리 인하는 10월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이러한 결과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9월 금리인하가 시작되지 않으면 11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져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금리인하 과정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수도권의 장기 주택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주택 매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기지역의 회복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과 수도권의 양극화, 매물 축적 등으로 인해 시장의 상승세는 불확실합니다. 서울과 수도권 내에서도 중심부와 주변지역의 가격동향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시장은 안정세
7월 넷째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9.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1% 하락했다. 이는 13개월 동안 감소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며 현재는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단기 변동률은 2주 연속 0.02% 상승했다. 5월 서울 상승세에 이어 수도권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광역시와 지방시의 하락률이 높아지는 등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주택시장: 강남이 앞서고 강북이 따라잡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10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상승률은 0.19%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권이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강북권이 따라잡고 있다. 강남은 13주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강북은 10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강북은 전주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0.12% 올랐고, 강남은 0.26% 올랐다. 강북은 한계부동산 흡수가 느린 반면, 강남은 인기지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집값이 오르는 지역이 20개에 달하고, 강북 노도강 등 취약지역은 계속 부진하다. 금천구는 호전세를 보였지만 강서구는 3주 연속 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3구, 강동, 동작구 등 강남 핵심지역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지수 역시 이번 주 0.21% 오르며 5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은 전세수요 증가로 0.25% 상승했고, 강남은 0.18% 상승했다. 종로구와 강동구가 2주 연속 상승하는 등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했다. 관악구는 편리한 교통망에 힘입어 0.37% 증가해 강남권을 주도했다.
경기도,인천 부동산 가격 상승세
경기도 부동산시장은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평탄한 범위를 벗어났다.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인 과천은 9주 동안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신중한 상장으로 인해 3위로 밀려났다. 한편 하남시는 위례신도시에 대한 높은 매수 관심에 힘입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성남시는 수정구 신규아파트 매매와 분당구 신도시 재건축 추진에 힘입어 2위로 올라섰다. 수원시는 건설단지 재고 감소와 권선구 반등에 힘입어 4위를 유지했다. 인천도 수급불균형 완화로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서부 지역은 GTX-D 프로젝트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하남시가 다양한 교통개발에 힘입어 0.31% 상승하며 전세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군포시(0.22%), 김포시(0.21%)가 뒤를 이었다. 인천 전세가격은 남동구가 공급부족 등으로 0.23% 오르는 등 0.11% 올랐고, 서구와 부평구도 교통 개선과 신규 입주 단지 부족 등으로 각각 0.15% 올랐다.
서울과 지방도시 매매가격 양극화
서울은 10주 연속, 수도권은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나머지 지역, 특히 광역시와 지방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고, 수도권의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지방도시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등 지난주보다 5대 광역시의 감소율이 더욱 악화됐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5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세값 상승률 상위 5개 지역은 서울 0.21%, 인천 0.11%, 경기 0.10%, 울산 0.05%, 전북 0.04% 순이다. 수도권은 지속적인 공급부족과 전세수요 집중으로 상위 3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울산은 매매가격 불확실성 속 임대수요 증가로 광역시 중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