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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리부담 지속
10월 16일 현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2로 지난해보다 9.3% 하락했다. 완만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주 동안 하락폭이 둔화됐고, 이번 주에는 0.02% 소폭 증가해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유국들의 분쟁과 감산이 심화되면서 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예상을 뛰어넘는 0.7% 증가해 연준의 긴축정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잠재연말 정책금리가 5.6%인 상황에서 12월에는 0.25% 더 인상돼 한미 금리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국내 수입물가는 2.9%, 소비자물가는 3.7% 상승했다. 9월 현재 국제유가 상승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기준금리가 6차례 연속 3.5%로 동결됐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주요 부동산 프로젝트의 비용 증가로 인한 건설비 상승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여전히 높은 금리가 우려되고 있다. 올해 신규 민간 아파트 공급이 20만호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COFIX(자금비용지수) 변동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용산·강동이 매매·임대료 상승
최근 서울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일부 역매물 압력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0.06% 상승해 9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5개 자치구 중 송파구가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강남구가 22주, 강동구가 18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와 양천구는 15주, 마포와 성동구는 12주, 영등포구와 광진은 각각 10주 상승했다. 종로, 동작, 강북, 중구가 2주째 상승세를 보였고, 금천, 노원구도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상승지구는 21개로 늘었다. 이번 주에는 용산구가 높은 관심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남동 단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양천구가 2위를 차지했다. 도봉, 은평, 관악, 중랑 등 '하락구' 지역의 활약은 여전히 다양하다. 임대 부문에서는 서울 아파트 임대가격지수가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0.24% 상승했다. 송파구는 24주, 강남구는 20주, 마포·강동·동작구는 18주째다. 강서구 등 일부 자치구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동작구는 대중교통 수요 호조에 힘입어 0.66% 상승하며 1위로 급등했고, 강동구는 0.31% 상승에도 불구하고 1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높은 금리로 인해 구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렌탈 시장이 여전히 활발해 인기 지역에서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과천·화성 매매·임대가격 상승
경기도에서는 과천시와 화성시가 주택시장 회복에 앞장서며 과천이 매매가격 1위를 지켰다. 서울시는 전주 대비 0.06% 증가해 12주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추세는 주요 정부 건물 및 재건축 현장 근처의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하남시도 강남 접근성과 저평가 인식으로 2위를 기록하며 바짝 뒤쫓고 있다. 인천 매매가격은 신산업단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구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등 시장이 상승세와 조정세를 오가며 변동성이 지속되는 것을 반영해 0.02%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경기도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성남이 24주, 과천이 각각 24주, 23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전체 전세가격은 0.17% 올라 10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도시 수요 폭증으로 하남시가 전세가격 3위에서 1위로 급등했고, 화성과 과천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인천 전세가격은 0.11% 오르며 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구는 아파트 신규 입주에 힘입어 1.17% 상승해 1위를 차지했고, 서구와 연수구는 수요 변화와 입주율 조정에 따라 뒤를 이었다.
대전이 주도, 충북은 뒤를 따른다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과 수도권의 성장에 힘입어 최근 0.02% 상승했다. 이러한 증가는 8월 이후 서울과 경기도의 상장 압력이 완화되면서 보다 고급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함에 따른 것입니다. 급매물 압박이 줄어들면서 지방 도시들도 지난 3주 동안 성장세를 보였지만, 5대 광역시는 3주 연속 구매 활동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세가격은 과잉상장 부담이 완화되면서 0.09% 상승했다. 서울은 0.24% 상승하며 선두를 달리며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역시 이전 우려했던 역전 우려를 딛고 2주차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도시는 지난주에 비해 증가율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가며 3주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